2008년 05월 11일
조금 잊혀졌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음악 딱 다섯개
하루는 백업해놓은 mp3들을 사진 앨범 정리하다보면 무심코 몇시간이나 쳐다보게 되는것처럼 무심코 듣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아. .. 그래 맞아... 나 예전에 이 음악 되게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완전 잊고 있었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서글퍼졌다. 결국에는 그렇게 다 잊혀져 가는걸까. 그래서 조금 더 오래 기억해보려고 꺼내보는 음악 얘기. 리메이크가 한번이라도 되었던 곡은 제외했다. 최근에 공중파(라디오)에선 잘 못듣게된 음악들이라고나 할까...
1. 이른 봄날.
일단 그 첫타자가 Major. 대충 중학생때였던거 같은데 '이른 봄날'이라는 음악에 어쩐지 꽂혀서 '이 음반을 반드시 구해야겠다' 생각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지하철 한 4 정거장 정도 걸은 후에 결국 어느 허름한 동네 레코드 샵에서 구매한 음반.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 당시에는 더더욱 생소한 싱글 앨범이었는데 최근 이 포스트를 작성하다가 알게 되었지만 무려 'SM Entertainment' 소속의 음악이었었다.. 우와~ ......지금 다시 들어보니 레코딩 상태가 조금 옛날 느낌이 나긴하지만 요즘 들어봐도 참 산뜻한 느낌이 느껴지는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시 돈 없는 학생때였고 나 때는 테이프 듣던 시절이라 내가 산거는 테잎만 남아있고 이미지는 어디서 가져온거다. 자세히 보면 '이 음반은 싱글이므로 가격이 저렴합니다'라고 써있다. 근데 내 기억으론 당시에 싱글 앨범이어도 별로 안쌌다.
2. September
도입부부터 굉장히 암울한 느낌이 느껴지는 곡. 처음에는 뭔가 굉장히 원망하고 저주하는듯 하면서도 냉소적인 느낌을 갖게 만드는 가사로 시작되다가 금새 '너 땜에 내가 이렇게 됐어'라며 화를 내고 주변에 있는 잡동사니들을 다 집어 던지다가 제풀에 지쳐 주저앉고 망연자실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진달까. 이 곡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삶의 전부를 송두리째 빼았아간 그녀의 망령을 원망하면서도 그리워하는 심정을 노랫말과 가사로... 2부에서는 한심한 자신 과거의 모습을 자책하며 분노하는 듯한 느낌을 스트링과 기타 리드로 가슴 싸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그 후에 담담하게 읊는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사실 세련된 느낌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솔직하게 들리는것이 '이건 정말로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가사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이 곡을 좋아하긴 하지만 한가지 아쉽다면 뒤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하는데 이게 좀 구차하게 들린다. 개인적으로는 그게 없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다. 레드플러스가 해체되고 재구성된 서브웨이. 역시나 레드플러스에서 들었던 '그녀는'이 떠오르는 개성적인 발라드 감성을 그대로 가져오고 있는것 같다.
개인적으로 레드플러스를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앨범도 샀었지만 사실 서브웨이라는 팀이 있었다는건 최근에 안거다. 관련 정보를 찾다보니까 이 서브웨이가 레드플러스 활동을 끝내고 다시 만든 팀이란걸 알게됐다. 최근에는 스트리밍으로만 듣는다.
3. 내 몸이 재가 되어
어느날 하루는 꿈을 꿨는데 온통 암흑으로 변한 세상속에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모든것이 잿더미가 되어있는 허허벌판 위에 내 몸은 죽어가고 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를 보며 울고 있더라... 그런 슬픈 꿈을 꾸다가 깼는데... 깼더니 이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냥 새까만 방에서 나도 모르게 엉엉 울었다. 평소 잠귀가 밟아 잘 깨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이런때는 이것도 나름의 축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잘때 라디오를 켜진 않으니까 해당되지 않지만...
아 그러고보니 이러한 경험을 한 곡이 하나 더 생각이 나는데... 윤상의 '소월에게 묻기를'이다. 윤상 신보 나왔을때 새벽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왔는데 윤상 나왔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순간부터 어렴풋이 깼었던거 같다. 마찬가지로 이 곡들으면서 렘수면 상태에 있으니 엄청 슬픈 꿈을 꿨고... 그 다음에 또 펑펑 울었다. -_-;;
그러한 경험때문에 이것도 구매를 했었다. 역시 이것도 테이프라 스트리밍으로만 듣는다. ㅠㅠ...
이 곡은 도원경 본인 스스로가 5집에서 리메이크를 했다. 이미지는 5집의 앨범인데... 개인적으로는 원곡이 더 좋다.
4. 비를 맞은 천사처럼
순정만화를 보는듯한 소녀다운 감성이 느껴지는 노린듯한 발라드 곡. 마치 천계영 풍의 그림체가 떠오르는 곡이다. 언플러그드 보이? 비오는 밤거리 가로등불 아래 내리는 비에 푹 젖어서 떠나가는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의 뒷모습이 그려지는 곡. 신해철님이 직접 연주한 수줍으면서도 어설픈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것이 바로 이 곡의 백미. 신해철옹 본인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 어설픈 연주가 정말로 풋풋한 냄세가 나는것이 난 참 좋다. 하지만 본인은 매우 부끄러워 한다는 바로 그 곡 ㅋㅋㅋ(고스트네이션에서 선곡에 들어있었던적이 있었는데 직접 연주한 곡인데 부끄럽다는 멘트를 했던걸로 기억한다. 불확실한 기억에 기초한 회상이라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다.)
지금 앨범 재킷을 보면... 와... 정말... 이때의 패션은 진짜... 우와... ㅋㅋㅋㅋ
5. Hi
개인적으로는 유희열님이 음악도시를 진행할때 하루는 전자양의 흑백사진이란 음악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 그때에 슈게이징이라는 징르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었다. 그래서 이런 음악도 있다는걸 알게 된거지만 사실은 나중에야 깨달은건데 전자양의 흑백사진을 듣기 전에도 슈게이징 장르의 음악을 들어본적이 있었다. 다만 그게 그런 장르인걸 몰랐던것뿐. 그게 바로 라비앙로즈의 'Hi'. 아는 사람이 메신저로 보내줘서 알게된 음악이었는데 뭔가 맥빠진듯 하면서도 부정확한 발음. 어딘가 묘한 느낌을 주는 음악이어서 굉장히 인상 깊었었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음반은 정말 소장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Mnet에는 앨범이 등록되어 있다.
음... 그냥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봤다. 자꾸 잊혀지는게 아쉽다. 누가 리메이크 안해주려나... 특히 '비를 맞은 천사처럼'은 정말로 리메이크 버전으로 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라비앙로즈는 왜 다시 안나오는걸까... 이런 장르의 음악 정말 좋아하는데...
1. 이른 봄날.
일단 그 첫타자가 Major. 대충 중학생때였던거 같은데 '이른 봄날'이라는 음악에 어쩐지 꽂혀서 '이 음반을 반드시 구해야겠다' 생각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지하철 한 4 정거장 정도 걸은 후에 결국 어느 허름한 동네 레코드 샵에서 구매한 음반.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 당시에는 더더욱 생소한 싱글 앨범이었는데 최근 이 포스트를 작성하다가 알게 되었지만 무려 'SM Entertainment' 소속의 음악이었었다.. 우와~ ......지금 다시 들어보니 레코딩 상태가 조금 옛날 느낌이 나긴하지만 요즘 들어봐도 참 산뜻한 느낌이 느껴지는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시 돈 없는 학생때였고 나 때는 테이프 듣던 시절이라 내가 산거는 테잎만 남아있고 이미지는 어디서 가져온거다. 자세히 보면 '이 음반은 싱글이므로 가격이 저렴합니다'라고 써있다. 근데 내 기억으론 당시에 싱글 앨범이어도 별로 안쌌다.
2. September
도입부부터 굉장히 암울한 느낌이 느껴지는 곡. 처음에는 뭔가 굉장히 원망하고 저주하는듯 하면서도 냉소적인 느낌을 갖게 만드는 가사로 시작되다가 금새 '너 땜에 내가 이렇게 됐어'라며 화를 내고 주변에 있는 잡동사니들을 다 집어 던지다가 제풀에 지쳐 주저앉고 망연자실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진달까. 이 곡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삶의 전부를 송두리째 빼았아간 그녀의 망령을 원망하면서도 그리워하는 심정을 노랫말과 가사로... 2부에서는 한심한 자신 과거의 모습을 자책하며 분노하는 듯한 느낌을 스트링과 기타 리드로 가슴 싸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그 후에 담담하게 읊는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사실 세련된 느낌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솔직하게 들리는것이 '이건 정말로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가사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이 곡을 좋아하긴 하지만 한가지 아쉽다면 뒤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하는데 이게 좀 구차하게 들린다. 개인적으로는 그게 없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다. 레드플러스가 해체되고 재구성된 서브웨이. 역시나 레드플러스에서 들었던 '그녀는'이 떠오르는 개성적인 발라드 감성을 그대로 가져오고 있는것 같다.
개인적으로 레드플러스를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앨범도 샀었지만 사실 서브웨이라는 팀이 있었다는건 최근에 안거다. 관련 정보를 찾다보니까 이 서브웨이가 레드플러스 활동을 끝내고 다시 만든 팀이란걸 알게됐다. 최근에는 스트리밍으로만 듣는다.
3. 내 몸이 재가 되어
어느날 하루는 꿈을 꿨는데 온통 암흑으로 변한 세상속에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모든것이 잿더미가 되어있는 허허벌판 위에 내 몸은 죽어가고 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를 보며 울고 있더라... 그런 슬픈 꿈을 꾸다가 깼는데... 깼더니 이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냥 새까만 방에서 나도 모르게 엉엉 울었다. 평소 잠귀가 밟아 잘 깨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이런때는 이것도 나름의 축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잘때 라디오를 켜진 않으니까 해당되지 않지만...
아 그러고보니 이러한 경험을 한 곡이 하나 더 생각이 나는데... 윤상의 '소월에게 묻기를'이다. 윤상 신보 나왔을때 새벽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왔는데 윤상 나왔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순간부터 어렴풋이 깼었던거 같다. 마찬가지로 이 곡들으면서 렘수면 상태에 있으니 엄청 슬픈 꿈을 꿨고... 그 다음에 또 펑펑 울었다. -_-;;
그러한 경험때문에 이것도 구매를 했었다. 역시 이것도 테이프라 스트리밍으로만 듣는다. ㅠㅠ...
이 곡은 도원경 본인 스스로가 5집에서 리메이크를 했다. 이미지는 5집의 앨범인데... 개인적으로는 원곡이 더 좋다.
4. 비를 맞은 천사처럼
순정만화를 보는듯한 소녀다운 감성이 느껴지는 노린듯한 발라드 곡. 마치 천계영 풍의 그림체가 떠오르는 곡이다. 언플러그드 보이? 비오는 밤거리 가로등불 아래 내리는 비에 푹 젖어서 떠나가는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의 뒷모습이 그려지는 곡. 신해철님이 직접 연주한 수줍으면서도 어설픈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것이 바로 이 곡의 백미. 신해철옹 본인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 어설픈 연주가 정말로 풋풋한 냄세가 나는것이 난 참 좋다. 하지만 본인은 매우 부끄러워 한다는 바로 그 곡 ㅋㅋㅋ(고스트네이션에서 선곡에 들어있었던적이 있었는데 직접 연주한 곡인데 부끄럽다는 멘트를 했던걸로 기억한다. 불확실한 기억에 기초한 회상이라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다.)
지금 앨범 재킷을 보면... 와... 정말... 이때의 패션은 진짜... 우와... ㅋㅋㅋㅋ
5. Hi
개인적으로는 유희열님이 음악도시를 진행할때 하루는 전자양의 흑백사진이란 음악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 그때에 슈게이징이라는 징르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었다. 그래서 이런 음악도 있다는걸 알게 된거지만 사실은 나중에야 깨달은건데 전자양의 흑백사진을 듣기 전에도 슈게이징 장르의 음악을 들어본적이 있었다. 다만 그게 그런 장르인걸 몰랐던것뿐. 그게 바로 라비앙로즈의 'Hi'. 아는 사람이 메신저로 보내줘서 알게된 음악이었는데 뭔가 맥빠진듯 하면서도 부정확한 발음. 어딘가 묘한 느낌을 주는 음악이어서 굉장히 인상 깊었었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음반은 정말 소장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Mnet에는 앨범이 등록되어 있다.
음... 그냥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봤다. 자꾸 잊혀지는게 아쉽다. 누가 리메이크 안해주려나... 특히 '비를 맞은 천사처럼'은 정말로 리메이크 버전으로 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라비앙로즈는 왜 다시 안나오는걸까... 이런 장르의 음악 정말 좋아하는데...
# by | 2008/05/11 15:19 | -뭔가 계획적인 포스팅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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